간호교육은 간호이론뿐만 아니라 임상술기에 대한 교육과 평가가 매우 중요하다. 국내 간호교육인증평가 항목에는 20가지의 핵심기본간호술을 평가하는 항목이 포함되어 있으며, 의학교육은 국가시험에서 수험생들의 임상술기를 평가하고 있다.

2013년부터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ㆍ지원사업으로 스리랑카 간호학 학사학위과정 구축사업(책임자 강재헌)을 진행하고 있는 인제대학교(총장 차인준)는 2015년 9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임상술기객관구조화시험(OSCE) 개발과 준거설정(standard setting)’이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실시하였다. 이번 워크숍은 이병두 의약부총장, 윤숙희 간호부학장, 오진아 간호학과장이 스리랑카 교육과정위원과 간호학교 교장 등 12명으로 구성된 평가자와 표준화환자 2명, 보조자 6명, 학생 6명, 책임자 3명 등 총 29명을 대상으로 OSCE와 준거설정(standard setting) 등에 대한 강의와 실습을 진행하였다.




이번 워크숍에서 개발된 OSCE 스테이션은 등마사지(Back massage), 훈증요법(steam inhalation), 무균술(medical asepsis), 비위관영양(nasogastric tube feeding), 회음부간호(perineal care), 붕대감기(bandaging) 등 총 6가지이며, 수정된 Angoff 방법으로 각 스테이션에 대한 합격당락의 기준을 설정하였다. 이렇게 개발한 OSCE는 협력대학인 스리자예와데네푸라 국립간호대학(Sri Jayawardenapura NTS) 등 19개 학교에서 간호학과 1학년을 대상으로 2학년 진급 사정을 위한 실기시험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 8월에 개최된 6차 워크숍에서 OSCE 개발에 대한 특별 워크숍을 요청한 바 있는 보건부 소속 시리와르데나 간호교육과장은 “스리랑카 의학교육에서는 OSCE를 실시하고 있으나 지금까지 스리랑카 간호교육에서는 OSCE를 시행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 워크숍을 통해 스리랑카 간호교육에서도 OSCE를 시행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다”고 기쁨과 감사의 말을 전했다.